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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2011-2012 봉사활동 수기 (김수현 리터니) 스크랩 0회
작성자 : 관리자(icye)
등록일 :
조   회 :    1031 스크랩 :  0

작년 7월말 뉴질랜드에 입국하고, 벌써 8개월이 지나갔다. 그동안 정말 많은 소중한 경험들을 하였고 소중한 사람들을 만났다는 생각에 뉴질랜드에 온 것이 행운이라고 여기며 하루하루 소중히 보내고 있다.

 

8개월 전, 처음 뉴질랜드에 도착해서 캠프기간을 일주일 정도 가졌다. 새로운 사람들, 익숙하지 않은 서툰 영어실력, 새로운 문화들.. 많은 것들이 낯설기만 했지만 용기를 가지고 무조건 활기차게 하루하루를 보내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난다. 그 짧은 캠프 기간 동안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만나고, 교감을 나눈 것은 정말 의미 있었던 것 같다.

 

일주일의 짧은 캠프 후, 첫 번째 프로젝트로 타우랑가에 있는 Mclaren Falls Park로 갔다. 솔직히 처음에 영어 때문에 고생하기 싫어서 말하는 것 보다는 힘쓰는 일이 많은 곳으로 지원을 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처음에 공원에서 봉사하는 것은 생각했던 만큼 그렇게 쉽지 않았다. 남자애들이나 하는 줄 알았던 삽으로 땅 파는 일도 하였고, 잔디도 깎았고, 시멘트도 만들어 보았다. 이렇게 힘든 일이 있는가 하는 반면 공원의 화장실 청소, 바베큐장 청소, 낙엽 쓸기, 나뭇가지 줍기, 공원 캠프요금 걷기 등의 일들도 하였다. 처음에는 힘든 일 탓에 왜 공원에 지원을 했을까 하며 후회를 하며 일터를 바꿀까도 고민 했었다. 하지만 한번 포기하기 시작하면 나중에 무슨 일을 제대로 할수나 있을까하며 스스로 채찍질하며 버텼다. 그 덕에 나중에는 점점 체력이 좋아지고, 일에도 익숙해져 일하는데 처음보다 힘도 덜 들었고, 점점 괜찮아 졌다. 특히 내가 도시에 살면서 정말 약하게 자랐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그 이후 그렇게 귀찮아했었던 운동도 시작하면서 스스로 체력관리 하는 법도 배우게 되었다.

 

특히 공원에서 잘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그곳에서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너무나 좋은 사람들이어서 항상 즐겁게 일해 왔던 것 같다. 또 항상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뉴질랜드 사람들을 보며 나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야 겠다는 믿음으로 항상 열심히 일해 왔다. 실제로 5개월간의 짧고도 길게 느껴진 공원에서의 봉사활동은 나에게 많은 것을 주었다. 도시에서 한 번도 해보지 못했던, 특히 육체적인 노동적인 부분에서 남자들이 하는 일을 배울 수 있었다는 점이 정말 괜찮았던 경험이었던 것 같다. 물론 당시에는 너무 힘들어서 일 끝나고 바로 침대에 드러누웠던 적도 많았지만, 덕분에 체력도 좋아졌고, 하기 싫은 일도 즐겁게 할 수 있는 인내심도 터득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은 한국에 가도 잊지 못 할 것 같다.

 

첫 번째 프로젝트 후 우리에게 한 달 하고도 십일이나 되는 긴 휴가가 주어졌다. 나는 첫 캠프에서 만난 스위스 친구와 계속해서 연락하며 뉴질랜드 일주 여행을 세워 왔었다. 그리고 뉴질랜드 대중교통이 워낙 불편해서 중고차를 싸게 구입해놓아서 여행하는데 한 달 동안 유연하게 여행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특히 뉴질랜드 남섬은 반지의 제왕 촬영지로 유명한 만큼 경치가 정말 아름답다. 그래서 중간 중간 차를 세우고 경치를 보며 친구들과 나눈 담소들이 정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다. 또 한달 간의 여행은 많은 여행경비를 필요로 해서 우리는 야생캠핑을 선택을 했었다. 텐트와 두 개의 에어매트리스를 사서 매일 밤마다 가는 길목, 좋은 경치 앞에 차를 세워 놓고 매트리스를 불고, 텐트를 세우며 거의 일주일에 4번 이상 텐트에서 야생캠핑을 했었다. 이 경험이야 말로 나를 정말 강하게 길러 주었던 여행경험이 아닌가 싶고, 또한 정말 재밌었던 경험이었다. 여행기간 마지막 주에는 엄마, 이모께서 뉴질랜드에 방문해 주어서 엄마, 이모와 함께 짧은 여행을 하며 또한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었다. 오랜만에 쓰는 한국어, 오랜만에 먹는 한국음식들이 나에게는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해 주었다.

 

짧지만 긴 한 달간의 여행 후, 텐트에서의 생활이 점점 힘들어지고, 정말 어딘가에 안착해서 한곳에 머물고 싶은 기분이 강하게 들기 시작할 때, 우리는 중간 캠프를 3일정도 가졌다. 첫 캠프에서 만났던 봉사자들을 다시 만나니 너무 반갑기도 하고, 다들 영어 실력이 많이 늘어서 대화도 더 많이 할 수 있었다. 또 역시나 캠프 프로그램도 재미있는 것들로 가득 차 있어서 재미있게 캠프를 마칠 수 있었다.

 

중간 캠프 이 후 간 곳은 와이카나에라는 작은 마을에 있는 기독교 어린이 캠프장이 바로 나의 두 번째 프로젝트이다. 작은 마을에 있는 캠프장이지만, 캠프장이 정말 넓고, 많은 스태프와 봉사자들이 있으며, 많은 숙소, 건물들이 있다. 특히 웰링턴 수도와 가깝기 때문에 항상 웰링턴에 있는 학교에서 캠프를 하러 자주 찾는 곳이다. 나는 현재 이 곳에서 봉사하고 있고, 하는 일은 주로 아이들 앞에서 교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캠프장에는 많은 활동들을 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활쏘기, 총 쏘기, 말 타기, 줄 타고 내려가는 것, 튜빙, 팀 협동 게임, 카트 운전 등등의 시설들이 있다.

 

나는 이 모든 활동들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이 활동들을 하는데 앞서 안전규칙을 설명해 주고, 안전시설들을 준비해 주고, 활동방법을 지도해 주고 있다. 그리고 아이들이 떠나면, 아이들이 머물렀던 숙소, 화장실, 샤워시설들을 청소하는데 일주일에 한번 두 번 정도라 많은 편은 아니다. 이 곳은 첫 번째 프로젝트와 비교하여 많은 영어가 필요하기 때문에 두 번째 프로젝트로 정말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특히 첫 번째 프로젝트처럼 힘쓰는 일도 많지 않고, 청소하는 일도 많지 않기 때문에 일하는 면에 있어서는 작은 여자인 나에게 있어서 괜찮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 애들도 너무 귀엽고, 물론 가끔 말 안 듣는 아이들도 있지만, 대부분 착하고, 잘 따라주어서 너무 즐겁게 일하고 있다. 또 많은 봉사자들과 함께 생활하고 살아가고 있어서 주말에 함께 놀러가기도 하고, 캠프장에 있는 활동도 하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과, 안전규칙에 대해 배우는 것이 나에게는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와서 너무나 흥미롭게 일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했던 활쏘기라던가 카트 운전이라던가 등의 활동들이 지금은 일상처럼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항상 재미있다. 특히 활쏘기, 총쏘기 실력이 점점 느는 것도 항상 흥미롭고, 영어실력도 엄청나게 늘고 있어서 나에게 있어서 유익한 곳이 아닌가 싶다.

 

뉴질랜드에서 8개월 동안 지내오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실감하며 나는 정말 행운아라고 생각하고 있다. 또 바쁘게 돌아가는 한국을 벗어나 느긋한 삶을 살며 봉사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나를 돌아보는 많은 시간을 가졌으며, 현재는 점점 발전하고 있고, 뉴질랜드 이후 몇 년 간의 내 모습을 계획하고 있는 나를 보고 있다. 한국에 살았을 때는 나를 위한 시간을 많이 갖지 못했었는데 현재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행복하다. 물론 지금 시점에서 한국이 정말 그립긴 하지만, 지금까지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고, 남은 4개월 동안 좋은 경험 더욱더 많이 하고, 후회 없이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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